안녕하세요^^

부기가 적은 사람과 많은 사람에 차이점에 관해 질문하셨는데 말씀하신 뼈의 절제량은 크게 관계가 없습니다. 뼈를 아무리 많이 절제해도 수술시 무리한 견인이나 출혈이 적고 수술이 무리없이 끝나면 별로 붓지 않습니다. 물론 이렇다하더라도 체질적으로 잘 붓는 분의 경우에는 부기가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렇듯 수술 후 부기는 뼈의 절제량에 비례한다기 보다는 체질이나 수술시 출혈, 수술 후 출혈, 수술 후 조직액이 얼마나 나오는지, 수술 후 배액은 잘 되는지 등에 따라 개인차가 생기게 됩니다. 님의 경우 부기가 많지는 않았고 평균보다는 약간 밑인것 같으며 수술직후부터 지금까지 경과가 좋은 편입니다. 부기가 많지 않다고는 하지만 지금 상태로 유지되는 것은 절대 아니며 이제 수술하신지 5일째 정도이므로 앞으로 부기가 많이 빠질 것입니다.(손으로 얼굴을 만져보셨을때 얼굴형이 변한것을 느끼셨을 것인데 부기가 빠지면 밖으로 좀 더 확실히 드러날 것입니다.^^)

멍이 드는 것은 배액과 연관이 있기도 하고 어떤 면에서는 연관이 없기도 합니다. 멍은 피하출혈이 있었다는 것인데 사각턱 수술시 멍은 수술시 출혈 혹은 수술 후 출혈에 의해 생깁니다. 배액이 되는 것과는 별개로 피부가 아주 약해서 멍이 잘 드는 체질이거나 출혈이 많아 배액이 되기전에 피하조직층으로 출혈이 흡수되었을 경우에 이런 멍이 생깁니다. 님의 경우에도 멍은 없을 것인데 저희 병원에서 사각턱 수술후에 이런 멍이 드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간혹 노랗게 아주 약간 멍이 드는 경우는 있습니다.

님의 경우에는 양쪽부기가 비슷한 것 같은데 사람에 따라 양쪽의 부기가 다르게 빠질 수도 있습니다. 처음에 말씀드린것과 같이 뼈의 절제량보다는 다른 여러 원인들이 작용하여 이렇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부기들은 수술부위의 상처가 나아가고 조직들이 회복되면서 정상적으로 빠지는 것으로써 말씀하신 호박즙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됩니다.(입원하고 계셨을때 식사때마다 드린 즙이 호박즙이었습니다.) 다만 이런 것은 보조적인 것으로써 약간의 도움은 되지만 부기는 정상적으로 시간이 지나야 빠지게 됩니다. 이제 수술하신지 5일째이므로 부기가 빠지는 시기이고 앞으로 일주일이면 더 많은 부기가 빠질 것입니다. 수술은 정상적으로 아주 잘 되었으므로 마음편하게 가지시고 천천히 경과를 보시면 별 문제없을 것입니다.^^

그럼... 다음에 치료하러 오시면 뵐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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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김혜*'님이 쓰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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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원장님, 수술 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시구요, 올해도 마법지팡이(수술톱등등...)쓰실 일이 많아져서 지금보다 더욱 더,번창하시길 바랍니다.(원장님이 저한테는 해리포터같은 마법사같이 보이세요...누구도 해결해 주지 못한 고민을 시원하게 해결해 주셔서...^^)
근데, 지금 수술 후에 궁금증이 많아져서 질문이 좀 많아요....
아직 결과 나오려면 많이 기다려야 하는데,,,,,넘 궁금해서요...조금은 불안하기도 하고....시간이 빨리 갔으면 좋겠는데,,,,,,,
우선,수술 후 부기가 작은 사람과 심한 사람의 차이가 뭔지 궁금해요.
어떤 사람은 적게 절제해서 그런 것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더군요.(제 경우는 해당 되지 않는 것 같구요...)
저같은 경우는 (많이 절제했는데도),부기가 적다고 하신 것 같은데,혹시 이대로 쭉 유지되는 거 아닌가 하는 불안이...지금 상태가 부기가 아니고,살이나 근육아닌가요?
제가 근육이 비후되어 있다고 보톡스 권하신 게 생각나서....-.-;
제 생각에는 술후 5일밖에 지나지 않았는데,술 전의 모습과 비슷한 것 같은데,이게 이상하구요...분명 부기가 많아야 함에도...그렇지 않다는 것을 좋아해야 할지,싫어해야 할지...
그리고 멍 드는 사람들도 많던데,수술후 배액을 필수적으로 하는데도 멍이 드는 사람은 왜 그런지요?
그냥 체질차이인가요?
그리고 부기가 짝짝이인 경우는 왜 그런가요?
한 쪽을 더 많이 절제해서 그런가요?
그리고 호박은 산후부기에만 효능이 있다고 하던데...맞는 말인가요?
질문이 너무 많아서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