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3살 여대생입니다.
12일 전쯤 타 병원에서 눈과 코 성형을 받았습니다.

원래 제 눈은 쌍꺼풀이 있지만 크지도 작지도 않고
컨디션에 따라 한쪽이 크게 생기거나 또는 한쪽, 양쪽 다
생기지 않는 경우였습니다.
그래서 쌍꺼풀을 적당한 크기로 자리만 잡아 주는게 수술목적
이었으나 이번 수술을 통해 원래 쌍커풀보다 크게 하게 되어
부자연스럽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앞트임도 하였는데 코와 같이 해서인지, 아니면 앞트임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인지 몰라도 원래의 몽고주름 자리에서
아래쪽으로 선이 생깁니다.

수술 방법은 이중매몰법이라 하여 매몰이긴 하나 잘 풀리지
않는 방법이라 들었습니다.
1mm 이하의 바늘구멍이라 절개한 부분은 없고 대신 붓기가
절개법 만큼 붓는다고 하였습니다.

코역시 그리 낮지도, 높지도 않은 코였습니다. 많이 들린편도
아니었고, 다만 약간만 높여 조금만 더 오똑한 코가 되길
원했 습니다.

수술은 콧대를 높이고(실리콘), 꼬끝을 약간 내리는(비중격 연골) 수술을 하였습니다.
눈은 약간 돌출된 편이고 이마는 평평한 편입니다.
그래서 코의 시작을 너무 높게 잡으면
야수같아 보일 수 있다고 들었는데(-수술한 병원에서)
지금 제 모습이 그렇게 보입니다.
높이는 어색할 정도로 높진 않지만 코끝이 약간 비스듬하여
정중선이 맞지 않습니다.


글이 많이 길어진듯 하여 죄송하네요..


큰 맘 먹고 한 수술이였는데 적당하지 못하고 과한듯 하여
제 스스로도 많이 어색할 뿐더러 마음이 무겁기까지 합니다.

수술 후 약간의 변화로 더욱 자신감을 찾으려 했던 제가
오히려 시간, 비용, 무엇보다 자신감을 잃어서
많이 힘듭니다.

열흘을 조금 넘긴 시간밖에 안 지났지만 조금 더
기다려 보자는 마음보단 어떻게 해서든 되돌리고 싶다는
마음뿐입니다.


불안하다보니 본의 아니게 글이 길어졌습니다. 죄송합니다.
사진을 함께 올리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해 조금 아쉽습니다.
거울 속 제 모습을 보면 눈물이 나고 이렇게 될 것이였으면
안했어야 하는데 라는 자책도 듭니다.


현재 제 상태에서 재수술하게 되면 원래의 모습에서 약간만
고친 모습(제가 원했던 수술후 모습)으로 수술 할 수 있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선생님, 빠른 답변 꼭 좀 부탁드립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