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지세스 입니다.

상,하지나 체간의 경우 피부의 긴장도가 얼굴보다 많아 같은 상처에도 흉터가 조금 더 많이 남는 경향이 있습니다. 님도 팔쪽에 수술 후 흉터가 생겼다고 하셨는데 색깔이 붉다고 하시니 비후성반흔일 가능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비후성 반흔이란 반흔이 깨끗하게 형성되지 못하고 조직반응이 과도하게 일어나 흉터조직이 비후되어 색깔이 붉거나 흉터가 튀어오르는 모양을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체질적으로 이런 경향이 있는 분이 있고 또 상처가 낫는 과정에서 조직에 긴장을 많이 받거나 염증이 있거나 한 경우 등에서 이런 일이 잘 생깁니다.

두번의 수술을 하셨다고 하셨는데 반흔 성형술을 말씀하시는 것으로 이해하겠습니다. 팔에는 피부의 여유가 그렇게 많지 않아 반흔성형술(흉터제거술)을 하더라고 효과가 그리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님께서 말씀하신 피부이식과 같은 방법은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피부가 모자라기는 하나 피부이식을 한다하더라고 피부이식을 한 자리는 그대로 표시가 나므로 지금의 흉터제거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어떤 방법이 가장 좋을 지는 흉터를 직접 보아야 정확히 알 수 있겠으나 이런경우에는 보통 반흔성형술을 다시 하던지 아니면 조직확장술을 하게 됩니다. 피부조직이 모자라서 반흔이 많이 생기는 것이므로 흉터옆 정상피부밑에 조직확장기라는 물주머니를 넣고 1-2달 정도에 걸쳐 조금씩 부풀려 정상피부를 늘이게 됩니다. 그리고 흉터를 완전히 제거하고 늘어난 피부로 그 절제부위를 덮어주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조직에 긴장이 거의 없어 흉터가 잘 남지 않습니다. 이 방법의 문제점은 조직확장기를 넣고 빼는 두번의 수술을 해야한다는 점이 있고 또, 조직확장기를 부풀리는 동안 1주일에 한두번씩 병원에 오셔야 하며, 외관상 보기가 좋지않다는 점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지세스 성형외과
성형외과 전문의 김주헌, 박시현
051-818-2224, www.zis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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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정규철'님이 쓰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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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팔골절로인한 수술흉터가 붉게 생겨서 고민인데 좋은 수술방법이 없는지요 수술은 두번정도 했었는데 진전이 없습니다.꼭 부탁드립니다.혹시 피부이식수술은 할수없나요?
(흉터부위는 왼쪽팔 하부쪽이고 길이는 11cm 가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