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지세스 김주헌 입니다.

앞턱은 길지만 턱의 각부에 각이 많이 져 있으며 전체적으로 넓어보인다고 하셨는데 이런 경우에 턱의 각부만 제거하면 턱앞쪽으로 이어지는 라인이 부드럽지 못하고 전체적으로 넓어보이는 느낌을 교정하는데는 부족하므로 각부의 뼈를 최대한 앞쪽까지 연장해서 절제해주고 필요에 따라 저작근의 절제나 피질을 갈아주는 방법을 병행해야만 할 것 같습니다. 세부적으로 어떤 시술이 어울릴지는 직접 상담을 하면서 좀 더 상세히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질문해주신 수술방법은 쉽게 말해 턱뼈의 각진부분을 갈아내어 줄이는 수술방법으로 성형외과학회에서도 아직 많은 논란이 있는 수술방법입니다. 몇년전에 서울의 한 성형외과에서 기구를 고안하여 시술해오고 있으나 아직 많이 이용되는 방법은 아닙니다.

일반적인 사각턱 수술이 구강내절개를 통해 각진 뼈를 수술계획에 따라 절제하는 것과는 달리 이 방법은 턱밑의 절개창을 통해 각진 부분을 갈아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선택에 있어 환자의 상태가 중요합니다.
각진부분만 갈아서 밋밋해지면되는, 그런 상태라면 이 수술방법도 그리 나쁘지는 않지만 각진 부분이 크고 넓어서 절제해야 할 양이 많다던지 턱의 각부와 체부가 모두 커서 각부뿐만이 아니고 앞쪽까지 길게 절제해주어야 할 경우라던지, 혹은 근육절제나 협부지방의 제거, 피질을 갈아주거나 피질절골술이 필요할 경우 등에는 적절하지 않은 방법입니다. 쉽게 말해 각을 없애는 것은 가능하나 그외 설명드린 것등은 하기 힘들어 상태에 따라서는 최대의 효과를 얻기가 힘든 방법입니다.

안전성 문제는 술자의 경험이나 숙련도도 중요하겠지만 몇가지 위험성은 있습니다. 수술중 제한된 시야로 인해 큰 혈관이나 신경손상의 위험이 많고 그런 경우 구강내절개를 다시 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서울에서 이 방법을 선택해서 하는곳이 몇군데 정도 되는데 이곳에서도 수술중의 문제로 인해 구강내절개를 추가로 하는 사례가 꽤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각부절제술에 숙련된 의사의 경우, 안전만을 따진다면 구강내절개가 훨씬 더 안전할 것입니다.

수술시간문제는 술자에 따라 이 방법이 더 오래걸릴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각부절제술도 한시간 정도에 거의 끝나므로 어느 것이 시간이 많이 걸리는지는 술자의 숙련도 문제인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수술이 특별한 문제없이 끝났을 경우 부기는 적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기가 1/10 이라는 것은 잘못 들으셨거나 너무 과장된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시술은 최소화된 범위에서 최소한의 시술을 하므로 부기가 각부절제술보다는 적게 생깁니다. 하지만 사각턱 수술이라는 큰 수술을 선택할때 2-3일 정도의 부기차보다는 효과면을 좀 더 고려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전문병원에서 각부절제술을 받으시면 부기는 별 문제되지 않을 것이고 일주일 정도면 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부기가 빠지므로 부기차보다는 효과면을 따져 수술을 결정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수술방법의 차이는 쉽게 말해 갈아내는 것과 잘라내는 것의 차이라고 보시면 되고 수술 부기는 적을 수 있지만 안전성 문제나 효과면을 따져본다면 수술의 선택은 매우 신중하게 결정하셔야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구를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내시경장비를 이용하면 수술이 가능하지만 문의하신분의 경우에 최대의 효과를 얻기는 약간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지세스 성형외과
성형외과 전문의 김주헌,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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