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선생님께 한 일년 반 전에 수술 받았던 환자인데요.
그 때 턱이랑 코랑 같이 하고 병원에 일주일 넘게 머물렀던
붓기 무지 안빠졌던... 기억하시겠어요?^^;;
(크리스마스도 병원에서 지냈었는데...)

제가 이렇게 오래 지나서 연락을 드리는건
코때문인데요..
당시에도 제가 코가 휜거 같다고...
그리고 한 쪽 콧구멍주위가 느낌이 이상하다고 말씀드렸거든요.
그 때 선생님이 처음엔 원래 그런거라고 좀 있음 괜찮다고 그러셔서...
저도 좀 기다려 보면 괜찮겠지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지금도 여전히 코가 휘어있어서
사람들이 보고선 눈치 챌 정도입니다.
그리고 코도 너무 높아서 제 얼굴하고는 안맞구요.
그것보다 더 문제는 한 쪽으로 실리콘이 휜 탓인지
낮에는 활동하느라 잘 못 느끼고 있다가 밤이나 아침에 자리에 누워있으면 코막힘이 심합니다.
제가 원래 비염조차 없는데 수술 후로는
비염있는 사람처럼 한 쪽 코만 막혀서 아침에 답답하게 깨곤합니다.
제가 일년이나 지나서 다시 말씀을 드리는건
그동안 제가 한국에 없었기 때문에 사실 어떻게 연락 드릴 수가 없었구요.
이번에 한국 들어가는데 빨리 조취를 취하고 싶습니다.
코수술에서 코가 휘거나 하는건 있을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기에 선생님을 원망하는건 아니구요.
근데... 정말 이 상태에선 다시 다른 콤플렉스가 생길 지경이라...
사람들이 제 얼굴 빤히 쳐다보면
'수술한게 너무 표가 나서 그러나..' '코가 넘 휘었나..'
이런 식으로 신경쓰게 되고....
암튼 그 때도 선생님이 조금이라도 맘에 안들거나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면 참지 말고 바로 얘기하라고 그러셨기에
선생님 믿고 이렇게 연락드립니다.
다시 재수술을 하던가 그게 힘들다면 최소한 빼버리고 싶습니다.
아뭏든 선생님 만나서 얘기해보고 싶습니다.
제 메일로 꼭 연락 주세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